2024년 9월 16일 월요일 (두드러기 치료 방법은?)

 두드러기는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발적, 가려움 등을 동반하는 피부 질환인데,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추위나 더위, 태양광선, 특정 물질이나 음식물 등에 의해 자극을 받거나 노출되었을 때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이에 따라 두드러기가 분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극원 자체가 두드러기의 궁극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는 특정 시점 이전에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두드러기의 경우 뚜렷한 자극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2024년 8월 6일 화요일 (당뇨 예방법 뭐가 있을까?)

 (제 2형) 당뇨 치료를 위한 한약을 처방하면서 늘 강조 드리는 식생활 습관 개선 방법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한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당뇨병을 치료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을 유발한 원인들을 제거하고 교정하지 않으면 떨어졌단 혈당 수치가 곧 원래대로 상승할 것입니다.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것은 곧 당뇨병이 진행되기 전에 이런 식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당뇨병 예방법은 혈당이 치솟는 일(혈당 스파이크)을 줄여서 인슐린 민감성을 잘 유지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2024년 4월 30일 화요일 (마황(에페드린)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최근 마황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 이야기를 듣고, 마황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연구 자료를 찾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찾아본 논문 제목은 「Safety of ephedra and related anorexic medications(저자 : Richard M Fleming)」입니다. 2008년 Expert Opinion on Drug Safety에 게재되었습니다.

 마황은 원래 한의학적으로 감염성 질환에 자주 활용되는 약재입니다. 마황의 알칼로이드 성분 중 에페드린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심박출량을 높이며, 결과적으로 식욕 저하, 대사량 상승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현대에 와서 다이어트 한약재로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수십 수백 년 전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한약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겠죠.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변비가 생기면 나타나는 장내 세균총 변화)

 한약 치료를 진행할 때, 수면(불면), 소화, 배변(변비) 3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에 해당합니다. 만약 3가지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교정하는 데에 우선순위를 둘 때가 많다는 것이고, 3가지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강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의학적 진단에도 3가지 증상의 유무와 심한 정도가 많이 반영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 변비는 예전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논문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변비가 있는 환자에게서 알츠하이머병 진행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변비로 인해 신경 손상이 가속화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