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푸른섬메이트 : LP 턴테이블 & LP 구매)
영화 속에서만 봤던 것 같은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면서 생활양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외부 활동이 쉽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다보니 보복소비(?)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자기 자신을 위한 소비도 늘어났다는 기사를 접했던 것 같습니다. 푸른섬 한의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이전까지 다니던 수영장을 못 다니셔서 체중이 증가한 사례, 갑갑함과 우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역시 올해 들어 혼자서 농구를 다시 시작했는데, 거리두기가 다시 상향 조정되면서 농구장이 폐쇄되는 바람에 갑갑함을 느끼던 차에 오래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LP 턴테이블을 구매하며 보복소비 행렬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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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1일 월요일 (푸른섬메이트 : 푸른섬지기 소개)
안녕하세요,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푸른섬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푸른섬지기, 이원장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하루 확진자수가 3천 명을 돌파하고, 푸른섬이 위치해있는 동진빌딩은 매일 공사로 소란스러운 와중에 푸른섬 블로그를 이렇게 하나 더 오픈했습니다. 푸른섬, 한의학, 일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조금 더 편하게 자주 나누기 위함이지만, 광고비를 줄여보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직원 코디 쌤들이 편집을 담당하여 한의원을 알리고, 푸른섬에서 치료하는 질환들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할 것입니다. 일상도 공유하면서 조금 더 친숙하게 환자 여러분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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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5일 일요일
집 밖으로 나갈 때마다 온 세상이 불타오르는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무더운 날씨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7월의 네 번째 주말도 역시 더웠습니다.
토요일에는 퇴근 후 신사동에 즐겨 찾는 카페에서 이런저런 일과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관심이 가는 책 몇 권을 사 왔습니다. 널찍한 공간에 새 책처럼 깨끗한 다양한 책들이 분야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앞으로도 종종 찾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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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5일 월요일
푸른섬 주변의 건물 철거 공사, 푸른섬이 있는 동진빌딩의 공사와 압박(?) 등 소란스러운 시기를 맞이하면서 시간을 하루하루 흘려보내다가 다시금 기운을 되찾고 있습니다. 푸른섬 전체가 진동할 정도의 소음 속에서 먼저 저를 걱정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던 단골 손님분, 대충 어떤 상황인지 짐작하시고는 신랄하게 저 대신 욕을 퍼부어주신 환자분, 또 치료 후 몸의 호전 상태를 일부러 더 과장해서 표현해 주시던 고마운 분들 덕분에 더 빨리 심적 에너지를 회복한 것도 같습니다. 최근의 몇 주는 환자분들이 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건지 원장을 치료하러 오시는 건지 헷갈린 적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모두 그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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