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일 수요일 (롱코비드 극복을 위한 유산소 운동의 중요성)
고열,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미각 및 후각의 소실, 인후통증, 가래, 기침 등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증상들이 보고되어왔습니다. 다행히도 오미크론 변이까지 온 현재 시점에서는 치명률, 사망률이 많이 줄어들어 (0.6% 백신 미접종자 기준) 야외에서 마스크 복용 의무 해제 단계에까지 온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 상황이 다시 악화되지 않기만을 바래야겠죠.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더 주목받는 부분은 치명률보다 소위 “Long-covid”라고 하는, 감염 회복 이후 오랫동안 지속되는 기침, 두통, 피로와 같은 후유증인 것 같습니다. 출근길 라디오를 들을 때마다 롱 코비드와 관련하여 물을 많이 마실 것, 유산소 운동을 할 것 등이 개선책으로 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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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31일 화요일 (산후 한약이 필요한 이유)
월경전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 산후풍(産後風)과 같은 부인과 질환들은 한의원에서 치료를 진행하면서도 제 스스로가 남자이기 때문에 심적으로 공감하기가 어렵고, 한약 처방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선뜻 제안을 하기가 머뭇거려집니다. 겪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겪을 일이 없기 때문이겠죠.
최근 아내가 출산 후 어디서 추천을 받았는지 붓기를 빼는 한방차를 마시고, 별 탈이 없는 것 같아서 지켜보다가 아무래도 관절 통증, 부종 등으로 컨디션, 체력이 저하된 것 같아 직접 한약을 처방했습니다. 한약 처방의 목적은 산후 오로(惡露) 배출, 산후풍 방지 및 치료, 부종 개선 등이었죠. 처음에는 보편적인 부인과 처방을 고민했다가 아무래도 사상의학(四象醫學) 위주로 진료하는 한의사 관점에서 사상의학 처방이 더 낫겠다는 판단이 들어 자신 있는 한의학 처방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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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7일 금요일 (구안와사, 벨마비, 안면신경마비 원인과..)
구안와사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벨마비(Bell's Palsy)(10만명당 20명 이상. 연구에 따라 100명 이상 발병)의 원인은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Herpes simplex type 1 virus)로 알려져 있습니다. 헤르페스라는 이름 때문에 성적 접촉으로 감염되는 전염성 질환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WHO 통계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67%)은 보균자인 매우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 안면신경에 마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 이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보기 보다는 컨디션 저하와 관련된 몸의 상태에 더 집중하는 것이 용이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가 주효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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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9일 월요일 (불면증, 잠이 오지 않을 때 해볼 수 있는 것들 두 번째)
지난 "불면증, 잠이 오지 않을 때 해볼 수 있는 것들 첫 번째" 포스트에 이어서 마무리를 지어보겠습니다. 첫 포스팅에서 수면을 돕기 위해 교감신경보다 부교감신경이 항진될 수 있는 방향으로의 활동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해드렸습니다. 그 첫 번째 일환으로, 공복상태가 오래되어 배고픔이 수면을 방해하고 있을 때, 따뜻한 우유나 두유와 같은 간단한 음식(음료) 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죠. 잘 알려진 노하우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외적으로 드러나는 긴장 상태를 의식적으로 이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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